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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금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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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어나더 머머(another murmur)’입니다.

 

오늘은 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금은 무엇인가?

금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높은 밀도의 무른 노란색 귀금속으로써 원소기호로 Au, 원자번호 79번 원소입니다.

 

금은 그 자체로 수익을 내거나 보상을 줄 수는 없습니다. 금은 화폐이며, 화폐는 그 자체로는 리스크가 없기 때문에 수익을 내지 못합니다. 화폐는 교환 매개물, 가치 저장, 계산 단위로 사용되며 진짜 화폐는 리스크 자산이 아닙니다.

 

우리는 종종 은행에 가서 예금·적금의 금리를 물어보며 예치를 합니다. 향후 만기 시 금리에 해당하는이자를 받아 수익을 얻습니다. 우리가 은행에 돈을 예치하면 그것은 더 이상 돈이 아니라 은행 예금이 됩니다. 실제로 은행 예금은 돈이 아니라 은행의 무담보 부채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우리는 화폐 자체로 수익을 얻지 못하기에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등의 자산을 매입하여 수익을 얻고자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상당한 리스크가 따릅니다. 그렇기에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은 그 자체로 돈이 되는 것이 아니고 은행에 예치한 예금처럼 리스크 자산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금에 관심을 보이며 여기저기서 금을 외치는 이유는 금이 황금색으로 반짝여서가 아니고 화폐이기 때문입니다. 리스크 자산이 아닌 화폐로써 말입니다.

 

 

금의 화폐로써의 가치

오늘날 화폐에는 금화, 지폐, 그리고 비트코인 세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하나는 금속, 하나는 종이, 그리고 하나는 디지털 형태입니다.

 

또한, 요즘 화폐는 거의 디지털 형태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마트 뱅킹 거래를 하는 것만 봐도 실제로 지갑안에 현금을 가지고 있지 않고 디지털 형태의 숫자로 거래를 합니다. 예를 들면, 가족에게 돈을 송금해줄 때, 내가 직접 돈을 전달해 주지 않고, 전자적 형태로 내 계좌의 숫자는 줄어들고, 가족의 계좌의 숫자가 늘어나는 광경만 지켜 보면 되는 것입니다.

 

숫자를 저장하는 전자는 부식되지 않고 전혀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디지털 화폐라고 하더라도 전하(전기 현상을 일으키는 물질의 물리적 성질)를 갖고 있는 아원자 입자의 형태로 실리콘 칩에 저장되어 존재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러한 전하들은 해킹되고 삭제될 수 있다.

 

그러나 금 원소는 안정적이어서 사이버 테러를 통해 삭제할 수가 없게 됩니다.

 

 

금의 특징

금은 화폐로써 리스크나 수익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 투자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유명한 금 비판론자인 워런 버핏은 수익을 낼 수 없다는 이유로 금을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20208월경에는 금광 회사에 투자했다는 말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본인이 했던 말이 있어서 인지 금 자체는 사지 않았나 봅니다. 하하)

 

어쨌든 워렌 버핏의 말은 맞습니다. 금은 수익이 없습니다. 리스크가 없기 때문에 수익을 낼 수도 없는 것이죠. 물론 1온스에 대한 달러 가격은 주기적으로 변동됩니다. 지금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금의 문제가 아니라 달러의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금은 금이기 때문에 만기 리스크가 없습니다. 채권처럼 발행자에 따른 리스크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어느 누구도 금을 발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금은 금을 소유한 사람의 것입니다.

 

금은 산업적으로 활용되는 것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제품 등에 금을 미관상 살짝 넣기도 하지만, 금을 제품 생산을 위한 주요 원자재로 쓰지는 않기 때문에 상품화되지 않습니다. 은 같은 경우에는 귀금속 및 산업적 용도로 활용하고 있고, 구리는 전선과 배관 등을 만드는데 쓰이고 있습니다.

 

금은 비은행 기관에서 보관 중인 현물 금만이 진짜 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물에 기반하지 않은 디지털화된 자산은 언제든 천재지변, 정전, 인프라 붕괴와 거래 중단, 해킹 등에 의해 사라질 수 있는 대상이 됩니다. 그렇게 자산이 하룻밤 사이에 날아가버린다면 자신이 보유한 10억 원의 자산 포트폴리오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 은행은 거래자들 모두가 한꺼번에 찾아와 예금을 현금으로 인출 요구하지 않기를 바라듯이, 금에 대해서도 현물이 아닌 거래에 있어서는 뱅크런(bank run), 펀드런(fund run)과 같은 골드런 리스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국가 상황이나 은행 상황의 리스크를 감안하여 예금주들은 은행 예금이 동결되는 상황을 대비해 현물 금을 보유해야 하는 것입니다. 금은 디지털 통화가 아닌 현물 통화로써의 활용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금 관련 시황

국제 금 시세는 2020.8월 초, 2,000달러(1트로이 온스 당)를 넘어 가면서 금방 3,000달러 이상을 넘을 것처럼 크게 들썩였었습니다. 그러나 이 글을 포스팅하는 현시점에는 1,820달러 수준으로 내려온 상태입니다.

 

외신은 최근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교착상태, 코로나 19 백신 개발이 완성단계에 있다는 소식들로 인해 금에 대한 매수 심리를 약화시켰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통과되고 코로나 19의 확산 지속세가 이어진다면 사실상 금에 대한 수요는 다시 반등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해외 전문가들은 리스크 심리 개선에 힘입어 금시장에서 리스크가 커지고 있지만, 시장의 장기 펀더멘털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온스당 1,850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구매 기회로 본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금 테마는 사라지지 않았고, 시장과 투자자들이 세계 경제의 정상화를 모색하면서 금 테마가 잠시 중단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금에 대한 고찰

해외 뉴스에 의하면 JPMorgan은 올해 귀금속 거래, 보관 및 자금 조달로 약 10억 달러(한화 11천억 원)의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고, 이에 따라 다른 경쟁 은행들보다도 올해 더 많은 수익을 올렸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전 세계가 어지러운 가운데 이렇게 누군가는 차익 실현을 보고 있고, 부를 축적해 가고 있습니다. 금 거래를 통해 수익을 본 주체가 기업만 있었을까요? 개인도 아주 많겠죠.

 

다만, 앞서 말씀드렸지만, 금 자체가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금을 매개체로 달러의 변동성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금의 달러 가격이 온스당 1,700달러에서 1,800달러가 되면 대중은 금이 올랐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달러 가치가 떨어졌다는 표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1,700달러를 가지고 1온스의 금을 살 수 있던 것이, 1,800달러가 있어야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니까요. 보통 금의 달러 가격은 달러와 반비례합니다.달러 가치 상승은 달러의 금값이 하락했음을 의미하고, 달러 가치 하락은 달러의 금값이 상승했음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지켜볼 것은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서는 미국의 변동성, 경기부양책 통과 여부 및 부채 상황, 그리고 경기 동향(고용지표, 물가지수) 등입니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기에 지금 섣불리 환율과 금리에 대해 운운하는 것은 시기상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입니다.

 

 


잊지 마세요~🤞 오늘, 지금, 바로 이 시간은 여러분이 가장 행복할 순간입니다.

 


「어나더 머머」 글은 국내 및 글로벌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의 의견을 담아 제작한 것으로 투자 추천 자료가 아닙니다. 이에 따라 해당 내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모두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여러분 자신이 몰랐던 부분에 대해 저의 자료를 통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여러분 자신만의 인사이트에 덧붙여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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