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어나더 머머(another murmur)’입니다.
한국은행은 2020.10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933.2억 달러(한화 102.6조 원)로 전월 말 대비 78.7억 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803.2억 달러), 유로화예금(44.0억 달러)이 각각 전월대비 68.5억 달러, 5.4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달러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자본거래(해외채권 발행 또는 상환 예정 자금, 해외투자 자금 등) 관련 일시 자금 예치, 경상거래 관련 기업의 수출입대금 예치 증가 및 증권사의 자금 운영 등에 기인하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로화예금은 증권사 등의 단기 운용자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 보도자료에 따르면, 특히 미국 달러화는 잔액이 2016년 496.6억 달러에서 현재 803.2억 달러로 약 4년 만에 61%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미국 달러화의 외화예금 잔액은 현재 전체 외화예금의 86.1%를 차지합니다.
두 번째로 은행별로는 국내은행(823.7억 달러)및 외은지점(109.5억 달러)이 각각 71.4억 달러, 7.3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국내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전체 외화예금의 88.3%를 차지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체별로는 기업예금(747.3억 달러)및 개인예금(185.9억 달러)이 각각 72.0억 달러, 6.7억 달러 증가하였습니다. 기업예금이 전체 80.1%를 차지합니다.
※ 아래 표는 2008년 1월~ 2020년 9월까지의 ‘외화예금 잔액 변동 그래프’와 ‘원 달러 환율의 변동 그래프’입니다.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2008년 원 달러 환율이 급등했던 시기 대비, 낮아지는 원 달러 환율에 의해 외화예금 잔액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2020년 10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현황입니다.
2020년 10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65.1억 달러(한화 약 469조 원)입니다. 이것은 전월 말 대비 59.6억 달러 증가한 것입니다. 증가 요인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금융기관의 지준 예치금 증가 및 기타 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외환보유액에는 각종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예치금, SDR, IMF 포지션 그리고 금을 포함합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836.6억 달러(90.0%), 예치금 305.1억 달러(7.2%), 금 47.9억 달러(1.1%), IMF포지션 43.6억 달러(1.0%), SDR 31.9억 달러(0.7%)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0년9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4,205억달러)이며, 세계 1위는 중국(31,426억 달러)입니다.
※ 용어 해설
SDR(Special Drawing Rights): IMF에서 창설되어 IMF가맹국이 규약에 정해진 일정 조건에 따라 IMF로부터 국제 유동성을 인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1967~68년 파운드 위기와 달러 불안을 계기로 SDR을 제3의 통화로 정해서 국제 유동성을 부여하게 되었습니다.
IMF 포지션: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이며, 쉽게 말해서 언제든지 IMF로부터 인출할 수 있는 돈을 의미합니다.
미 달러화는 10월 중 경기부양책 합의에 대한 변화 등으로 등락하다가 11월 들어 글로벌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0월 1일~11월 10일 중, -1.2%, 달러 인덱스(DXY) 지수 기준)
유로화는 10월 중 ECB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가 이후 미 달러화 약세 영향 등으로 강세 전환되었습니다. 지난 10월 29일, 유럽 중앙은행(ECB)은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최근 코로나 19 재확산 등의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응하여 활용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재점검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신흥국 통화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으며(10월 1일~11월 10일 중 +2.6%, JPM 지수 기준), 중국 위안화는 미 대선 이후 미·중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양호한 경제지표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JPM지수: JP Morgan의 10개 신흥국 통화 지수
다음은 모든 경제 지표의 근간이 되는 금리 동향을 보겠습니다.
미국과 독일 금리를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주요 선진국 금리(국채 10년 물)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10월 중 경기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큰 폭 상승한 이후에 11월에는 대선 관련 불확실성의 완화, 코로나 19 백신 개발 기대 등의 영향으로 금리가 추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최근에는 미국 제약회사 Pfizer의 기대 이상의 코로나 19 백신 임상시험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11월 9일).
한편, 독일은 유럽지역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이동제한 조치를 강화하였습니다. 각종 행사 인원 제한, 식당 영업중단 등 제한적 봉쇄조치 실시를 결정(10.28일)을 한 것입니다. 이에 10월 중 하락하였다가 미국과 마찬가지로 11월 중 코로나 19 백신 개발 기대 등으로 반등하여 9월 말 수준을 상회하였습니다.
※ 아래 표는 선진국 2개국과 한국의 10년 국채 금리를 비교한 표입니다.
금리 | 2018년말 | 2019년말 | 2020년 9월말 | 10월말 | 11월 10일 |
미국(10년) | 2.68% | 1.92% | 0.68% | 0.87% | 0.96% |
독일(10년) | 0.24% | -0.19% | -0.52% | -0.63% | -0.49% |
한국(10년) | 1.96% | 1.67% | 1.43% | 1.55% | 1.63% |
[출처: 한국은행, ‘2020년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보도자료]
이상입니다.
잊지 마세요~🤞 오늘, 지금, 바로 이 시간은 여러분이 가장 행복할 순간입니다.
「어나더 머머」의 글은 국내 및 글로벌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의 의견을 담아 제작한 것으로 투자 추천 자료가 아닙니다. 이에 따라 해당 내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모두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여러분 자신이 몰랐던 부분에 대해 저의 자료를 통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여러분 자신만의 인사이트에 덧붙여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글을 퍼 가시는 것은 좋지만, 출처 표기는 부탁드립니다.
[글로벌 경제] 일반인들은 모르는 ‘글로벌 국가들이 금을 매입하는 진짜 이유’ (feat. 금본위제) (0) | 2020.11.26 |
---|---|
[글로벌 경제] 비밀스러운 미국 연준(Fed)과 각국 중앙은행들의 생각 (0) | 2020.11.25 |
[글로벌 경제] “금을 아시나요?” (0) | 2020.11.24 |
[글로벌 경제] 코로나 재 확산에 따라 IMF가 지금 가장 걱정하는 것 (0) | 2020.11.21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