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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용어] 유상증자, 무상증자 개념, 뜻 이제는 알고 투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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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사이트 프로바이더 ‘어나더머머(anothermurmur)’입니다.

 

주식거래를 하다 보면 여기저기서 유상증자한다, 무상증자한다 하고 여러 이야기가 들립니다.

 

증자라 하면 자본을 증가시킨다 정도로 알고 있고, 거기에 무상이라는 말이 붙으면 왠지 공짜로 자본을 증가시킨다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식거래에 반드시 알아야 할 유상증자, 무상증자에 대한 의미와 뜻을 비롯해 핵심적인 것만 알려드릴 테니 꼭 기억하고 거래에 참고하세요~^^



'증자'란 무엇인가?

먼저, 증자의 개념을 먼저 알고 가야겠죠?

 

증자란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기업의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하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신주 발행'과 '자금 차입'입니다.

 

신주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보통 '자기자본 조달'이라고 하고, 차입금 또는 사채와 같은 타인으로부터의 자금 조달을 '타인 자본 조달'이라고 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방법이 바로 '증자'가 되겠습니다.

 

회사가 증자를 하는 목적을 봐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증자의 목적으로는 설비자금 조달, 운전자금 조달, 부채 상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이 그 회사의 증자의 목적 타당성을 감안해 투자하게 되고, 그것이 호재냐 악재냐로 모멘텀을 이어갑니다.

 

 

'유상증자'란 무엇인가?

위에서 자금 조달 방법으로 신주 발행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바로 유상증자가 신주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죠. 

 

유상증자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돈을 주고 사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주주들에게 손을 벌리는 행위인 것이죠.

 

기업이 증자를 선호하는 이유는 은행 대출이나, 채권 발행과 달리 원금과 이자상환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선한 목적을 가지고 증자하여 회사를 발전시키려는 경우는 긍정적이나, 실제로 돈을 벌지 못함에도 증자를 통해 건전성을 확보하려는 악덕 기업도 있습니다. 이런 회사는 투자자들이 분별해서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만큼 유상증자는 목적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자금조달 목적을 명확히 밝히지 못한 채 많은 금액을 증자한다고 하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가중되어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유상증자 방식에는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주주배정방식 : 기존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새로운 주식을 살 권리)을 부여합니다. (보통 이 방법입니다.)

- 일반공모방식 : 불특정 일반인들에게 신주를 살 기회를 부여해 줍니다. 신규 상장하는 IPO와 비슷합니다. (기존 주주들은 씁쓸해하죠.)

- 제3자배정방식 : 기업과 이해관계가 있는 특수 거래인인 제3자에게 신주를 배정합니다. (제3자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어떤 반도체 관련 회사가 삼성전자에게 신주를 판매하는 유상증자를 한다면 좋게 보겠죠?)

 

위 내용 모두 공시가 되는 바, 반드시 투자자 본인의 보유 종목, 관심 종목인 경우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유상증자에 대한 회계적 사항을 간단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것은 투자자로서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합니다."

 

유상증자를 하면 기업에 자금이 유입되고, 그로 인해 자본이 증가합니다. 

그래서 회계상으로는 자산과 자본이 증가하게 됩니다.

 

만일 A기업이 주당 10,000원에 1,000주를 유상증자한다고 가정해 봅니다. (A기업의 주당 액면가가 500원, 주식 발행 관련 수수료, 등기 비용은 일단 0원으로 가정)

유상증자로 확보된 금액은 주당 10,000원 X 1,000주 = 10,000,000원입니다.
유상증자를 하면 자본과 자산이 증가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자본금은 주식수 X 액면가입니다.(이건 꼭 아셔야 합니다.)
이번 유상증자로 증가하는 자본금은 1,000주 X 500원 = 500,000원입니다.

그리고, 주식을 발행하면서 액면가를 초과한 금액이 주식발행초과금이 됩니다.
즉, (10,000원 - 500원) X 1,000주 = 9,500,000원

여기까지 이해되시나요?
신주발행가액인 10,000원에서 회사 주식의 액면가 500원을 뺀 금액에서 유상증자 주식수를 곱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A기업은 본 유상증자를 통해서
'자본금' 500,000원 증가, '주식발행초과금' 9,500,000원 증가하였고, 
유상증자를 통해 자산 항목에 현금이 10,000,000원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재무상태표 상 자본에는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기타자본항목 등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자본금은 자본금 항목으로, 주식발행초과금은 자본잉여금에 포함됩니다.

*앞에서 각종 수수료는 없는 것으로 일단 가정(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했는데, 만일 제비용이 발생하면 그것은 주식발행초과금에서 차감하게되고 남은 금액이 현금으로 들어갑니다. 

 

유상증자에 대해 이해되셨나요?

 

다음은 유상증자 공시 사례를 통해 체크할 사항을 짚어보겠습니다.

dart.fss.or.kr

위에 사례는 '대한항공'의 '2021.1.22 [정정] 주요사항보고서(유상증자결정)'입니다.

기존의 내용에 수정된 부분이 있어서 공시한 내용입니다.

 

본 유상증자 결정 관련 내용에서 보시면,

1번. 몇 주를 신주로 발행하느냐입니다. (중요하죠.)

 

2번. 1주당 액면가액 5,000원으로 나오네요.

 

4번. 자금조달의 목적 중요합니다. 이번엔 채무상환자금으로 1조 8천억 원, 타 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약 1조 5천억 원의 자금조달 계획을 밝혔네요. 타 법인 증권 취득자금은 아시다시피 아시아나항공 건이 되겠습니다.

 

5번. 증자방식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3가지 방식 중 기존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입니다.

*실권주란, 신규 인수권자가 청약 기일까지 청약하지 않거나, 납입일까지 돈을 내지 않아 인수되지 않은 주식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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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신주 발행가액입니다. 예정발행가는 19,100원이며, 확정은 2021년 2월 26일이라고 합니다. 현시점 아직 예정발행가는 확정된 것은 아닌 것입니다.

 

8번. 신주배정기준일 역시 중요한데요. 바로 2021년 1월 26일(화)입니다. 

그렇게 되면 전일 1월 25일(월)은 권리락일이 됩니다. 권리락일 전날까지는 해당 종목의 주식을 매수해야 신주배정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권리락일에는 매도를 해도 신주 배정은 받을 수 있습니다.

 

9번. 1주당 신주 배정주식수는 0.7922 주가 되네요. 즉, 10주를 가진 사람은 7.9주, 정확히 7주에 대해 신주인수권을 갖게 되네요. 7주를 모두 청약해서 납입할 수도 있고, 7주 범위 내에서 청약, 납입해서 신주를 취득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7주를 취득하고자 한다면, 예정발행가 19,100원 X 7주 = 133,700원이 필요하게 됩니다.

단, 1주당 신주 배정주식수 역시 회사의 자기 주식 취득 등의 자기 주식수 변동 시에는 지금의 배정주식수에서 변동될 수 있습니다.

 

11번. 청약예정일 잊지 마시고요,

 

16번. 신주의 상장예정일 보시면, 2021년 3월 24일에 내 계좌에 짠 하고 플러스된 주식수를 보실 수 있게 됩니다.

 

'무상증자'란 무엇인가?

기업이 증자에 대해 앞서 말씀드렸고, 신주 발행을 통해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증자 방식에는 앞서 말씀드린 유상증자와 지금부터 말씀드릴 무상증자가 있습니다.

 

무상증자는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주주에게 공짜로 나눠주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돈을 받지 않고도 주식을 발행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 시점입니다.

 

 

먼저, 유상증자에서처럼 회계적인 부분의 이해를 돕도록 하겠습니다.

무상증자가 공짜로 주주들에게 주식을 나눠준다는 것만 이해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기업의 장부에는 어떻게 기록되는 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자본(자기자본)은 자본금, 잉여금 등으로 구성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자본금은 주식수 X 액면가입니다. 

잉여금은 자본금을 종잣돈으로 해서 사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입니다.

 

무상증자는 자본(자기자본)의 총액의 변동 없이 잉여금에 있는 자금을 자본금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잉여금의 자금을 일부 빼내서 기존 주주들에게 지분에 따라 나눠주게 되면서 잉여금은 줄어들고 자본금이 늘어나게 됩니다.

유상증자에서 처럼 외부의 자금을 통해 자본금을 늘리고, 주식발행초과금을 발생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액면가 500원짜리 주식 100,000주를 발행해 설립한 자본금 50,000,000원의 B회사가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 회사에는 현재 10명의 주주들이 각각 10,000주씩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잉여금은 현재 100,000,000원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에 자본(자기자본)은 총 150,000,000원입니다. 

이제 잉여금이 쌓인 관계로 무상증자를 하기로 합니다. 자본금 20% 규모로 진행하기로 결정합니다.
자본금의 20%는 10,000,000원입니다. 이제 잉여금에서 10,000,000원을 자본금으로 옮겨야 합니다. 여기서 잉여금은 10,000,000원 줄어들고, 자본금은 10,000,000원 증가합니다.(잉여금은 90,000,000원, 자본금은 60,000,000원으로 변동하고, 자본(자기자본)은 총 150,000,000원으로 동일합니다.)

옮기고자 하는 10,000,000원어치의 주식은 액면가 500원에 20,000주를 발행합니다. 10명의 주주들에게 각각 2,000주씩(20,000/10)을 공짜로 나눠줌으로써 무상증자는 끝납니다.
이 경우 1주당 0.2주를 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20,000주/100,000주)

※ 만약, 1:1 배정을 고려하면, 잉여금에서 50,000,000원을 자본금으로 옮기는 계획을 해야 합니다.

 

위 그림은 유상증자, 무상증자 전, 후를 비교한 그림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유상증자 후에는 자본이 증가함에 따라 자산이 증가한다고 이해하시고,

무상증자 후에는 자본이 증가함이 없어 자산도 그대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단지, 자본 내에서 자본금만 증가하는 것입니다. 

 

 

아래 사례는 '알테오젠'의 2020년 7월 7일 '주요사항보고서(무상증자결정)' 내용입니다.

dart.fss.or.kr

1번과 3번을 보시면,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만큼 신주를 발행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 제가 예를 든 것을 생각해보시면, 본 건은 1:1 배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5번 1주당 신주배정 주식수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4번. 신주배정기준일은 2020년 7월 24일(금)입니다. 이날이 중요한 것은 아까 유상증자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날 전일(7월 23일)이 권리락일이고, 따라서 7월 22일까지 매수를 완료해야 무상증자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게 됩니다.

 

 

  dart.fss.or.kr

신주의 재원은 잉여금 중에서도 자본잉여금에 해당하는 주식발행초과금에서 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은 왜 무상증자를 하려는 것일까요?

 

사실 무상증자를 해도 자본금은 늘고 발행 주식수는 늘어나지만, 기업의 자산 크기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무상증자를 하는 것일까요?"

 

바로, 회사의 주가 관리가 가장 큰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상증자를 한다는 것은 대외적으로 시장에 잉여금이 많다는 것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재무상황이 양호함을 알릴 수 있고, 그에 따라 해당 기업의 주식이 인기가 높아지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보통 무상증자는 주식 시장에서 단기 주가 상승을 부르는 호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다만, 소규모 기업에서는 이런 무상증자를 투기 목적으로 악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상증자 발표 전 주식을 매수해 두고, 증자 발표 후 매도하여 차익을 얻는 수법입니다. 

무상증자가 재무적으로 튼튼한 경우 진행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재무적으로 열악해도 무상증자를 무리해서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재무현황을 반드시 보시고, 과연 이 회사가 무상증자를 할 만한 잉여금이 있던 것인지 꼼꼼히 보시고 무상증자 배정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어나더 머머와 함께 경제적 자유를 완성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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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머머」 글은 국내 및 글로벌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의 의견을 담아 제작한 것으로 투자 추천 자료가 아닙니다. 이에 따라 해당 내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모두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본 자료에 기반한 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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