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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용어 정리] 소비자물가지수 말고, 소비자심리지수(CCSI) 아시나요? (feat. 기대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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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어나더 머머(another murmur)’입니다.

 

지난 12월 말에 한국은행에서 소비자동향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2월 중 89.8로 전월대비 8.1p 하락했다는 소식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란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 평균치(2003년 1월 ~ 2019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하는 지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소비자심리지수 및 동향지수, 경제 및 물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현황, 그리고 기대 인플레이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

 

2020년 마지막 조사에서 앞서 말씀드린 대로 소비자심리지수는 12월 중 89.8으로 전월대비 8.1p 하락하였습니다.

 

그림1) 한국은행
그림2)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 추이를 보시면, 2020년 들어서 부터는 100을 넘은 적이 없고, 최근 11월에 올해 들어 가장 높은 97.9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심리지수가 낮아졌는데, 그 원인은 '소비 지출 전망'과 '현재 경기'에 대한 비관적인 부분이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동향지수

소비자심리지수(CCSI)에 반영되는 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의 주요 지수를 이용하여 산출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먼저 소비자동향지수에 대해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소비자동향지수는? 
소비자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에 대한 주관적인 판단과 전망, 미래의 소비지출 계획 등을 설문조사를 통해서 지수화한 것으로써, 기업들의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반영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와 함께 대표적인 경제심리지수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의 소비자동향지수(CSI: Consumer Survey Index)는 한국은행이 매월 15일을 전후한 일주일에 걸쳐 전국의 2,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5 부문 17개 항목을 조사합니다. 

CSI = (매우 긍정 x 1.0 + 다소 긍정 x 0.5 - 다소 부정 x 0.5 - 매우 부정 x 1.0) ÷ 전체 응답 가구수} x 100 + 100으로 산출합니다. 

항목별로 가중치를 부여하여 작성되며 지수의 기준치는 100으로 지수는 최저 0에서 200까지의 값을 갖습니다. 

지수가 100보다 큰 경우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보다 작은 경우는 그 반대의 경우를 나타냅니다. 지수가 0이면 모든 소비자가 경제상황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지수가 200이면 모두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입니다. 

CSI는 소비자들의 경제심리를 조사함으로써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민간소비지출의 변화를 예상해 볼 수 있는 유요한 지표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의 6개의 주요 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하는데, 주요 지수에는 현재 생활형편, 생활형편 전망, 가계수입 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 경기판단, 향후 경기전망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위)가계재정상황에 대한 인식/ 아래)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위의 그림은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데,

10월, 11월 경, 가계 재정상황이 개선되어가는 인식을 갖다가 12월에 다시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데,

소비자들은 현재 경기와 향후 경기에 대해 다시 비관적인 인식을 지니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추가적으로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겠습니다.

위의 소비자심리지수에는 해당사항은 없지만, 소비자동향지수에는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물가 수준에 대해서는 향후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2020년 하반기 부터 139 수준에서 인식하고 있고, 주택 가격 전망에 대해서도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인식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

앞서 말씀드린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에 이어서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기대 물가. 즉, 기대인플레이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향후 물가상승률에 대한 경제주체의 주관적인 전망"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물가안정을 추구하는 중앙은행이 관심을 기울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핵심지표 중에 하나입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임금협상, 가격 설정, 투자 결정 등 경제주체의 의사결정에 반영되면서 최종적으로 실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칩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의 영향입니다.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시 가계는 구매력 하락을 우려하여 명목임금 상승을 요구하게 되며, 이는 기업의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집니다. 또한, 기업은 재화 및 서비스 가격을 올리더라도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실제로 가격 인상을 추진하게 됩니다.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은 실질금리를 하락시켜 부동산, 주식 등의 자산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킵니다. 

끝으로,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이 예상되는 경우 소비를 앞당기고자 하는 유인이 커져서 가수요가 증가하여 실제 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가안정을 추구하는 중앙은행으로서는 기대인플레이션의 안정적 관리가 필수적인 것입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20년 하반기 동안 거의 1.8%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인플레이션율이 올랐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만...

 

다음은 향후 1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에 대한 응답 비중입니다.

집세 58.0%, 농축수산물 37.8% 순으로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고, 전월 대비 증가량으로는 석유류 제품이 4.6% 로서 가장 높았습니다. 

 

향후 월세, 전세금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석유류 제품과 관련해서 유가에 대해 언급하자면, 국내 에너지 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국제 유가 전망치는 배럴당 평균 48.4 달러(두바이유 기준)로 전망하고 있고(현재, 49.82 달러), 코로나로 인해 올 상반기까지는 수요가 급등하기는 어려운 바, 유가 급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만, 점차 석유류 제품에 대한 물가상승 기대심리는 상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2020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리뷰해보았습니다.

경제는 심리입니다. 눈치 게임이고요. 

 

어찌 되었든 오늘 2021년 1월 첫 영업일이었을 텐데,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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